국토교통부 오픈 API 활용한 부동산 실거래가 자동 수집 방법

2021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폭등 장 때문인지 몇 년간 부동산 정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을 비롯하여 호갱노노, 아실 등 정말 많은 부동산 관련 사이트와 앱들이 생겨났죠.

그러다보니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공공 데이터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국토교통부 오픈 API를 활용한 실거래가 정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토부 API를 활용해 실거래가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방법과 그 활용 예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토교통부 오픈 API란?

국토교통부 오픈 API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제공되는 정부 API 중 하나로, 부동산 실거래가, 건축물 정보, 토지이용계획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특히 실거래가 API는 매매·전월세 실거래 내역을 건별로 확인할 수 있어, 민간에서 운영하는 포털보다도 신뢰도가 높고 정확합니다.

실거래가 API로 수집 가능한 데이터

국토부 실거래가 API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거래금액 (매매가, 보증금 등)
  • 거래유형 (매매/전세/월세)
  • 거래일자
  • 시군구 및 동 정보
  • 면적 및 건축년도
  • 지번주소 및 아파트명

이 데이터를 자동화해서 수집하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부동산 시장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오픈 API 신청 및 인증키 발급 방법

실거래가 API를 사용하려면 먼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회원가입한 후, 원하는 API를 검색해 활용 신청을 해야 합니다. 신청이 승인되면 발급되는 인증키(API Key)를 통해 데이터를 호출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의 API는 일일 호출 제한이 있으므로, 사용량이 많은 경우 확대 신청도 필요합니다.

자동 수집을 위한 기술 구성

데이터 자동화를 위해 보통 다음과 같은 기술을 활용합니다.

  • Python: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requests, xml.etree, pandas 등을 사용해 API 데이터를 쉽게 파싱할 수 있습니다.
  • 크론(Cron): 리눅스 환경에서 주기적인 실행을 위해 사용되며, 매일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API를 호출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배치 작업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 데이터베이스(MySQL, SQLite 등): 수집한 실거래 데이터를 저장해 분석 및 시각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실사용 예: 특정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 자동 수집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의 ‘래미안 대치팰리스’ 실거래가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싶다면, 해당 지역코드를 기준으로 API를 호출한 뒤, 아파트명을 필터링하여 원하는 단지만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이를 시간순으로 정렬하거나 시각화 도구에 연동하면 부동산 투자 분석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거래가 자동 수집 구현 방식 (파이썬 기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오픈 API를 자동화하려면 기본적으로 HTTP 요청과 XML/JSON 데이터 파싱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실거래가 API는 GET 방식으로 호출되며, 발급 받은 인증키를 통해 정해진 파라미터를 넣어 요청하면 데이터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이썬의 requests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호출할 수 있습니다.

import requests
import xml.etree.ElementTree as ET

url = "https://api.odcloud.kr/api/15057586/v1/uddi:abcd-efgh-1234-5678"
params = {
    'serviceKey': '발급받은_인증키',
    'LAWD_CD': '11110',  # 예: 서울 종로구
    'DEAL_YMD': '202507'  # 2025년 7월
}

response = requests.get(url, params=params)
root = ET.fromstring(response.text)

for item in root.findall('.//item'):
    price = item.find('거래금액').text.strip()
    apt_name = item.find('아파트').text.strip()
    print(f"{apt_name} 거래가: {price}")

이처럼 오픈 API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면 부동산 거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수집 데이터를 웹이나 앱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실거래가 데이터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1. 지역별 시세 비교 표
    예: “2025년 7월 기준 서울 강남구 vs 노원구 아파트 실거래 평균가 비교”
  2. 지도 기반 부동산 시세 서비스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이나 카카오맵 API와 연동해서 지도 위에 최근 거래가를 표시
  3. 알림 서비스
    내가 관심 있는 단지의 실거래가가 특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알림을 보내는 자동화 시스템
  4. 실거래 추이 그래프 시각화
    예: 지난 12개월간 실거래가 변동 추이 라인차트

부동산 플랫폼 개발자들이 알아야 할 점

국토교통부 오픈 API를 활용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 요청량 제한: 인증키별로 하루 몇 천 건 이상의 호출은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API 사용정책 확인
  • 데이터 정합성: 실거래가 정보는 공개 이후 정정되는 경우가 있음. 따라서 최신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수집하는 로직 필요
  • 주기적 자동화: 크론(Cron) 스케줄링,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구(Airflow 등)로 데이터 수집 자동화

부동산 데이터 자동화의 시작점, 국토교통부 오픈 API

“국토교통부 오픈 API 활용한 부동산 실거래가 자동 수집”은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단일 단지의 거래 정보부터 전국적인 아파트 시세 흐름까지,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자동으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웹 개발자나 데이터 분석가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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